12월 18일(월) 오후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범)에 익명의 여성이 찾아와 복지 담당 직원에게 말없이 상자를 건넸다. 상자 안에는 과자 세트와 현금 50만 원이 든 봉투가 있었다.
이 익명의 산타는 이번 나눔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연말과 올 추석에도 강서1동에 방문해 현금 50만원과 선물을 전해주었다.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달라 요청했지만, 여성은“매년 작게 하는 나눔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쁠 거 같다.”라며 자리를 서둘러 떠났다.
이에 강서1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한부모가정 아동 등 5명을 선정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범 강서1동장은 “매년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익명의 기부자님께 매우 감사하다.”라며 “이러한 선행이 지역사회에 미담으로 알려져 사랑의 온기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익명의 산타, 한파에도 따뜻한 사랑 나눔
강서1동에 과자 세트 및 현금 50만원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