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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을 위한 도민토론회 개최 조례 제정 앞두고 전문가 의견 공유를 통한 정책 마련 나서

 충청북도는 25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임산부 예우 및 출생‧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위한 도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가 지난 18일 입법예고한 「임산부 예우 및 출생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에 대한 제정 취지 및 주요내용을 도민에게 설명하고 인구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조덕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충북연구원 최용환 수석연구위원, 충북여성재단 황경란 연구위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홍금석 본부장, 청주 맘스캠프 김선영 대표, 필가태교연구소 장순상 대표 등의 민간전문가와 청년·임산부·예비 신혼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산부가 국가 유공자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출산장려와 육아정책을 펼치겠다”는 김영환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추진하는 이번 조례제정은 오는 11월 7일까지 도민 의견수렴을 듣고, 다음달 열리는 제413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전국 최초로 임산부 예우 조례를 공포할 계획이다.


충북도
,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을 위한 도민토론회 개최

조례 제정 앞두고 전문가 의견 공유를 통한 정책 마련 나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2023년 충북 하반기 장애인 평생교육 관계자 역량강화 연수 운영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윤석규, 이하 진흥원)은 지난 10월 20일 도내 장애인 평생교육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2023년 충북 하반기 장애인 평생교육 관계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장애인 학습자 대상 효과적인 의사소통 지원 ▲장애인 평생교육 방향과 트렌드를 주제로 장애인 평생교육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방법과 실무역량 강화,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흐름을 이해를 통한 관계자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윤석규 원장은“현장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관계자 분들의 역량 향상 기회 제공을 통해 향후 만족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등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진흥원은 충북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센터로서 지속적인 연수 기회의 제공과 관계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 2023년 충북 하반기 장애인 평생교육 관계자 역량강화 연수 운영

진천군 이장단연합회,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진천만들기 동참해 주세요

 진천군 이장단연합회가 출산 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진천만들기’ 동참 퍼포먼스를 펼치며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진천군 이장단연합회는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정기월례회의 후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지역주민들도 함께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진천’,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을 펼쳤다.

  유재윤 이장단 연합회장은 “각 읍면 이장단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서 아이들이 살아가기 좋은 진천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 이장단연합회는 지난 24일 출범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진천만들기 범군민협의회’에 동참한 바 있다.

  이들은 저출생 위기 극복 기반 마련을 위한 출산 친화 환경 조성과 인구문제 인식개선에 대한 전 군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진천군 이장단연합회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진천만들기 동참해 주세요

진천군 정신건강가족협회, 나눔 농장 고구마 캐기 개최

  진천군 정신건강가족협회(회장 사근실)는 25일 문백면 문덕리 인근 나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수확하는 ‘나눔 농장 고구마 캐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신 장애인, 가족 40여 명은 참여했으며 고구마를 수확하며 느꼈던 소감을 나누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 회장은 “이번 활동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자신에게 휴식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정신질환자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 정신건강가족협회는 후원자, 봉사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6년 결성된 후 현재까지 정신장애인 보호 작업, 나눔 농장 운영 등 정신장애인의 사회 재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힘써오고 있다.

진천군 정신건강가족협회, 나눔 농장 고구마 캐기 개최

청주시, 제1회 오감만족 국화전시회 개최 11월 19일까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에서 열려 국화조형물, 국화분재 전시부터 국화 심어가기 체험까지

청주시는 제1회 오감만족 국화전시회가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국화꽃의 향연’을 주제로 10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유기농단지 내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국화전시회에는 자동차, 황소, 비행기 등을 표현한 국화조형물 18점과 농업인대학 국화분재과에서 출품한 국화분재 작품 60점이 전시된다.  

또한, 관람객이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도록 ‘국화 심어가기 체험’을 오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평일, 농업테마체험관에서 진행한다. 참여자는 농업기술센터가 제공해주는 화분에 국화를 심어보고 심은 화분을 가져갈 수 있다.

하루에 8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 및 현장접수를 병행해 받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11월 11일 오전 11시에는 별별농부장터(8차)가 열린다. 지역 로컬푸드 생산자와 공예가들이 농산물, 먹거리,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고즈넉한 농업기술센터에서 처음 개최되는 국화전시회를 통해 가을 정취를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
, 1회 오감만족 국화전시회 개최

1119일까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에서 열려

국화조형물, 국화분재 전시부터 국화 심어가기 체험까지


매포전통시장 ‘인절미 데이’ 행사 개최

지난 24일 매포전통시장에서 열린 ‘인절미 데이’ 행사에서 김문근 단양군수가 떡메치기와 콩가루 버무기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인절미 떡메치기와 콩가루 버무리기, 이벤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매포전통시장 인절미 데이행사 개최

단양군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개최

단양군은 지난 24일 단양관광호텔에서 시각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제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World Blind Union)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선포해 올해 44회째를 맞고 있다.

(사)충청북도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단양군지회가 주최한 이번 기념식은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정해용 사)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단양군지회장 등을 비롯한 주요인사 및 관내 시각 장애인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군수표창에 위춘옥 씨, 군의장 김양애 씨, 연합회장 표창은 송정자 씨가 각각 받았으며, 단양군지회 표창은 변정희 씨에게 각각 전달됐다.


단양군 제
44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개최

충북 단양군 ‘건강한 어르신’ 선정 “나이는 숫자일 뿐···어르신들 알뜰하게 챙기겠다” 김문근 군수 제안으로 건강한 어르신 선정

충북 단양군이 민선 8기 출범 후 각계각층의 군민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펴는 가운데 고령사회에 대응한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촘촘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김문근 군수는 “지금처럼 대한민국이 발전하게 된 것은 어르신들의 땀과 노고 덕분”이라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어르신에 대한 물질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이 지역사회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인식을 넓히고 정책에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섬김을 전하고 있는 김 군수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어르신들에 대한 사례를 발굴하면 좋겠다고 보건소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화답하듯 보건소는 군정 방향인 건강한 단양의 이미지를 긍적적이고 아름답게 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건강한 어르신’을 선정, 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선정기준은 2023년 기대수명(남성 81세, 여성 87세) 이상인 어르신 가운데 걷기 활동이 활발하고 남다른 취미활동으로 노후생활을 하고 있는 6명의 어르신이 선정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초고령사회로 급변하면서 급속히 증가하는 어른신 정책수요에 부응하고 주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응원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사회에서 소외된 어르신의 이미지를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찬 어르신상을 제시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만들어가기 위해 매년 행사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양군의 고령인구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9,977명을 기록하고 있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에 달하며, 지난 2002년 14.7%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충북 단양군 ‘건강한 어르신’ 선정 


나이는 숫자일 뿐···어르신들 알뜰하게 챙기겠다

김문근 군수 제안으로 건강한 어르신 선정

충북 단양군 ‘건강한 어르신’ 선정

충북 단양군 ‘건강한 어르신’ 선정

충북 단양군 ‘건강한 어르신’ 선정

충북 단양군 ‘건강한 어르신’ 선정

충북 단양군 ‘건강한 어르신’ 선정
 

짙은 늦가을 감성 닮은 현대음악으로 전율할 순간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11월 2일(목) 리사이틀홀에서 현대음악시리즈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가을 끝자락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협연자로 나선다. 

현대음악의 과감한 변신을 주도하는 지휘자 최수열

압도적 가창력·세밀한 표현력을 묵직한 울림으로, 뮤지컬 배우 양준모

지난 7월 처음 선보인 이 공연은 다소 늦은 저녁 9시에 시작해 신선함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오감을 깨우는 감각적인 현대음악에 지휘자 최수열의 진솔하고 친근감 있는 해설이 더해져 현대음악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모두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11월 무대에서는 지휘자 최수열과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손을 맞잡는다. 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1년 선후배 사이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오랜 시간 음악적 교감 속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지휘자 최수열이 직접 선곡한 현대음악 작품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KCO모더니즘이 연주한다.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지휘자 최수열은 현대음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재능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뮤지컬 배우 겸 오페라 가수인 양준모는 뮤지컬 ‘영웅’, ‘웃는남자’,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대작에서 굵직한 배역을 맡아온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다. 2017년 레미제라블 30주년 기념 일본 공연에서 유일한 한국인 배우로 출연해 뜨거운 찬사를 받았으며, 현재 순천향대학교 교수로 공연예술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20세기, 21세기 실내악 작품 선보여

동갑내기 무조음악 탐구자 쇤베르크·아이브스, 한국 작곡가 김택수 

첫 곡은 미국 최초의 급진적 작곡가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 ‘우주의 지형’이라는 부제로, 우주의 신비에 대한 철학적인 명상에 유머를 곁들인 실험적인 작품이다. 플루트 4중주와 오보에 독주, 현악 합주 선율이 조화롭게 섞이지 않고 마지막까지 독립적으로 연주되어 눈길을 끈다. 현악은 ‘침묵’, 오보에는 ‘질문’, 플루트는 ‘대답’을 의미하는 이 곡은 질문에 대한 대답 없이 침묵 속에서 좌절과 포기를 표현하며 우리사회의 단편을 표현한다. 현악과 플루트는 무대 위, 오보에는 객석 2층 관객석에서 연주되어 입체음향 효과를 한껏 끌어올리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현대음악을 탐험하며 쾌감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악보상 독주 파트는 트럼펫 또는 오보에로 ‘집요한 질문’을 표현한다. 관객들에게 더 익숙할 수 있는 트럼펫 독주를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히 오보에로 연주한다.

한국 작곡가 김택수의 ‘이상의 시에 의한 5개의 가곡’도 연주된다. 이 곡은 20세기 초 한국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작가인 이상의 작품 중 초기 한글 시 5작품에 음악을 붙인 실험성 가득한 작품이다. 후기 낭만주의 이국적인 음률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꽃나무>, 산문성과 액자 구성이 특징적인 <이런 시>, 강렬한 자기 고백이 담긴 <1933.6.1.>, 운문성과 유절형식의 <거울>, 판소리의 빠른 창과 1920~1930년대 서양 근대음악의 어휘를 접목한 <오감도 제1호>를 연이어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20세기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쇤베르크의 걸작 ‘정화된 밤’을 들려준다. 이 곡은 독일 시인 리하르트 데멜의 시 「여자와 세계」 중 '두 사람’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탄생되었다. 달빛 아래 숲을 걷는 두 남녀의 사랑과 격렬한 감정이 음악 전체에 스며들어 있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작품이다. 실내악과 교향시의 장르를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탐미적이고 매혹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후기 낭만주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짙은 늦가을 감성 닮은 현대음악으로 전율할 순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11월 공연 <정순임의 흥보가-박록주제>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정순임의 흥보가>를 11월 11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이자 여든을 넘긴 관록의 정순임 명창이 깊은 공력의 소리로 박록주제 ‘흥보가’를 들려준다. 

1942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정순임 명창은 판소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집안의 계보를 이어 판소리 계승·발전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고종의 교지를 받은 어전(御前) 명창 큰 외조부 장판개와 ‘8잡가꾼’으로 불릴 만큼 기예가 출중했던 외조부 장도순을 시작으로, 외숙부 장영찬 명창과 어머니 장월중선 명창이 계보를 이은 정순임 명창의 가문은 2007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전통예술 판소리 명가’(3대 이상 전통예술 보전․계승에 앞장서 온 가문) 1호로 지정됐다. 판소리 명창이자, 가야금·거문고·아쟁 등의 기악을 비롯해 춤에도 능했던 예인 장월중선 아래서 태어난 정 명창은 어린 시절부터 소리를 좋아했다. 1950년대에는 임춘앵의 국악단 공연에 매료되어 소리를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단체에 입단하기도 했다. 이후 정응민 명창에게 ‘춘향가’ 일부를, 장월중선 명창에게서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를 배우며 본격적으로 소리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부단한 노력 끝에 1985년 남도예술제 판소리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20대 중반부터 경상북도 경주에 정착한 정 명창은 영호남을 넘나들며 동편제와 서편제 구분 없이 조화로운 소리 세계를 구축해 온 예인이기에 더욱 특별한 인물로 꼽힌다. 지역 내 판소리 전승에 힘쓰고 후학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가 됐으며, 2020년 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정순임 명창이 들려줄 판소리 ‘흥보가’는 가난하고 착한 흥보와 욕심 많은 놀보를 통해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아낸 작품이다. 사설이 우화적이고 익살스러운 대목과 아니리가 돋보이는 ‘흥보가’는 소리뿐만 아니라 아니리, 발림 등 판소리의 3박자를 두루 갖춘 소리꾼만이 제대로 부를 수 있다고 전해진다. 그중에서도 박록주제 ‘흥보가’는 송만갑-김정문-박록주-박송희로 이어진 것으로, 섬세하게 다듬어진 간결한 사설, 기품 있고 점잖은 소리가 특징이다.

<완창판소리> 11월 공연은 여러 장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가운데서도 균형 잡힌 발성을 자랑하는 정순임 명창의 소리로 박록주제 ‘흥보가’의 진면목을 느껴볼 기회다. 명실상부 ‘흥보가’의 권위자로 손꼽혔던 박송희 명창을 사사한 정순임 명창은 스승에게서 물려받은 소리를 이번 무대에서 유감없이 선보이고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 명창은 “소리꾼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장월중선 명창, 박송희 명창 등 나에게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 덕분이다”라며 “‘흥보가’ 예능보유자로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완창 무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명창의 관록과 깊은 소리가 돋보일 이번 무대에는 조용복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위원과 제31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에서 대상을 받은 장보영과 조용복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위원이 고수로 함께한다. 여기에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이 해설·사회를 맡아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시작된 이래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이자,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장수 완창 무대다. 39년 동안 공연되며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가깝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왔다. 2023년에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이 매달 이 무대를 통해 소리의 멋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관객과 만나고 있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11월 공연  <정순임의 흥보가-박록주제>

제천시청 체조 여서정, 육상 최경선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금 3개 수확!

   이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종합경기장 등 70개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

  최경선 선수는 10,000미터 달리기에서 34분 4초의 기록으로 우승하여 본인의 주 종목인 마라톤뿐 아니라 트랙 경기에서도 실력을 입증하였다.

 또한, 제천시청 체조팀 소속 여서정은 지난 10월 7일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 동메달 획득에 이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체조 여자 일반부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1위, 개인종합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제천시청 체조팀 허웅 선수가 개인종합 부문 및 안마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재성 선수는 링 부문 3위에 등극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체육 선수들과 꿈나무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체육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제천시청 체조 여서정
, 육상 최경선  104회 전국체육대회 금 3개 수확!

경극과 창극으로 엮어낸 걸작 국립창극단 창극 <패왕별희>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창극 <패왕별희>를 11월 11일(토)부터 11월 18일(토)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동명 경극을 원작으로,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패왕 항우와 한나라 황제 유방의 대립, 전쟁에 패한 항우와 연인 우희의 이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년 4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초연과 같은 해 11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재공연 모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4년 만에 돌아온 창극 <패왕별희>는 대극장인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겨와 한층 광대해진 규모와 촘촘해진 완성도로 관객과 만난다. 

국립창극단 <패왕별희>는 손끝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경극과 소리에 우주를 담아내는 창극의 결합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국내외 최고 제작진과 국립창극단이 의기투합해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의 연출은 대만의 배우이자 당대전기극장 대표로 경극의 현대화 작업에 천착해 온 우싱궈가 맡았다. 작창·작곡·음악감독에는 창극 <정년이><나무, 물고기, 달><흥보씨> 등을 함께한 이자람이, 의상디자이너로는 아카데미 미술상에 빛나는 예진텐(Tim Yip)이 참여했다. 제작진은 두 나라의 전통예술인 경극과 창극이 지닌 멋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신선한 조화를 이뤄냈다. 의상‧분장‧소품‧안무 등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경극의 요소를, 대사나 음악 등 청각적인 측면에서는 창극의 매력을 부각했다. 재공연을 위해 모인 제작진은 세밀한 수정·보완 작업을 통해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완성할 계획이다. 우싱궈 연출가는 “창극 <패왕별희>는 판소리의 정수를 담아내고자 힘쓴 작품으로, 원작 경극과는 달리 소리가 빚어내는 처량한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져주셔서 4년 만에 다시 선보이게 됐는데 이번에는 출연진도 충원하고 악기 편성 보강하는 등 정교하게 다듬었으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작품은 창극의 도창(해설자) 격인 맹인노파의 구슬픈 소리로 시작된다. 이어서 항우가 유방을 살려줘 패전의 원인이 된 ‘홍문연’ 장면부터 중국 역사상 위대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십면매복’, 유방에게 패해 달아나다 포위된 항우의 죽음을 다룬 마지막 ‘오강에서 자결하다’까지 긴장감 넘치게 흘러간다. 그중에서도 작품의 백미는 항우와 우희의 이별을 그린 ‘패왕별희’ 장면이다. ‘우희’ 역을 맡아 요염한 몸짓과 고난도 검무까지 소화한 국립창극단원 김준수와 굵은 목소리와 떡 벌어진 어깨로 장수의 기개를 보여준 ‘항우’ 역에 정보권의 연기가 주목할 만하다. 패왕이지만 영웅으로 기록된 항우의 삶과 죽음을 총 2막 7장에 걸쳐 그린 창극 <패왕별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술수를 쓰지 않고 정면으로 맞선 강직하고 대범한 항우의 면모를 통해 진정한 승리와 영웅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더불어 권력을 둘러싼 치열한 암투와 전쟁 속에서도 일상을 걱정하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 한 사람을 향한 애절한 사랑 등 시대불변의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 자아낸다.


이번 공연은 해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만큼 국립창극단 전 단원 포함, 총 47명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더욱 깊어진 연기와 호방한 소리, 힘찬 에너지를 선사한다. ‘항우’ 역 정보권, ‘우희’ 역 김준수, ‘범증’ 역 허종열, ‘여치’ 역 이연주 등 우리 소리는 물론, 경극의 몸짓까지 완벽히 소화한 배우들이 한층 농익은 소리와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는 가운데 ‘유방’ 역에는 국립창극단원 이광복이 새롭게 출연한다. 


경극과 창극으로 엮어낸 걸작   
국립창극단 창극 <패왕별희>

증평군 손희찬, 104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일반부 경장급 금메달 차지

손희찬(증평군청)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장급(75㎏ 이하) 정상에 올랐다.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한 증평군 소속 손희찬은 18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경장급 1위 결정전(3전 2승제)에서 유환철(인천광역시청)을 2-1로 꺾고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에서 오준영(경기도 광주시청)에게 2-0으로 승리해 결승에 합류한 손희찬은 유환철과 결승 첫판에서 밭다리되치기 기술을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판에서 시도한 밭다리 기술이 실패해 상대에게 한 점 내주며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줬으나 마지막판에서는 안다리걸기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려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훈훈한 외모로 씨름돌로 불리는 손희찬은 지난 4월 2023년 증평인삼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 이후 약 6개월만에 다시 한번 경장급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외모보다 실력이 더 뛰어난 선수임을 입증했다.

손희찬 선수는 “항상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증평군과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에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증평군 손희찬, 104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일반부 경장급 금메달 차지 

영동의 가을 명물 감나무 가로수, 계절의 변화 느끼다

 감고을 충북 영동군에 주홍빛 가을이 다가왔다.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는 가을을 알리는 명물로 아름다운 풍경과 운치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재 도심 곳곳이 주황빛 감빛으로 짙게 물들었다.

 지난 2000년 ‘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며 영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맘때쯤이면 영동군의 주요도로, 시가지, 농촌마을 곳곳에 심어진 감나무에 주홍빛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며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한 주홍빛이 더욱 도드라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지금도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주렁주렁 열린 주황빛 감 아래를 오가며 영동만이 가진 특별한 재미와 낭만을 즐기고 있다.

 
영동의 감나무는 풍요로운 가을풍경을 더 돋보이게 하는 영동군의 상징이자 영동군민들의 자랑거리이다.


 지난 1975년 읍내 시가지 30여㎞ 구간에 심었던 2,800여 그루의 감나무는 점점 규모가 커져, 현재 164㎞ 구간에 2만3,240본의 감나무 가로수가 조성돼 있다. 

 영동의 감나무는 영동군 전체를 뒤덮으며 전국에서 가장 긴 감나무길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지역의 자랑인 감나무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병해충 방제, 전정작업 등 수시로 생육상태 확인과 관리점검을 하며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감의 소중함을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영동의 명물 감나무 가로수를 홍보하고자 용두공원 도로변에서 ‘감따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3일 오후 3시 진행되는 감따기 행사 종료 후부터 도로변 가로수는 지정된 관리자 등이 자율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감나무 가로수 길은 특별한 가을 정취를 전하며 감고을 영동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며 “감나무 가로수의 체계적 관리와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단으로 감을 채취할 시 법적인 제재가 따르므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영동군은 감고을 고장의 명성을 잇고 감나무 육성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지난 2000년 영동읍 부용리에 감나무가로수 유래비를 건립했고 2004년에는 ‘영동군 가로수 조성 및 관리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무단 채취 지도단속반 편성 및 가로수 관리자 지정을 통해 체계적 보호 관리를 하고 있다.


영동의 가을 명물 감나무 가로수
, 계절의 변화 느끼다

충주오페라단 공연장상주단체 창작오페라 <레스큐> 앙코르 성료

 (재)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한 2023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충주오페라단 창작오페라 “레스큐” 앙코르 공연이 10월 12일(목) 오후 2시, 오후 7시 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만석을 이루며 성료되었다. 

 2시 공연은 관내 다양한 계층을 무료로 초대하여 진행되었다. 교현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쉼터, 노인대학 학생부터 문화예술 소외계층인 숭덕학교, 숭덕꿈터, 다사랑 센터, 해피데이 & 다누리 등에서 함께한 장애인까지 열띤 호응과 감동으로 함께 하였다.

 7시 30분 공연은 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한 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특별히 충주 관내 소방 가족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을 초청하여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작오페라“레스큐”는 2001년 6명의 소방관을 잃은 홍제동 화재 참사 실화를 바탕으로 가족, 동료들을 가슴에 묻고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과 눈물 속에서도 희망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고자 소방관 가족인 예술 총감독 김순화 단장이 기획하였다. 

 충주오페라단과 지속하여 손발을 맞추고 있는 작가 이승원의 대본을 바탕으로 상명대학교 뉴미디어학과 교수인 음악학박사 장민호 작곡가가 소방관의 치열한 삶을 고스란히 녹여내며 웅장하고 생동감 있는 음악을 완성하였다.  

 최고의 연출가이자 무대 위 마법사라 불리는 윤상호 연출가는 뛰어난 감각으로 다양한 무대연출을 통해 심장이 뛰는 소방관의 모습을 기획 의도에 맞춰 최고의 감동을 이끌어냈다.

 또한 오푸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신현민 지휘자가 전체를 진두지휘하며 연주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민호 안무 감독의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안무를 최원섭, 양미희 무용가가 극적인 요소와 함께 전 출연진와의 생동감 있는 구도를 만들어 내며 오페라의 감동과 재미를 더하였다.

 또한 충주소방서에서 직접 사용중인 방화복, 활동복, 들것, 구급함을 비롯한 소품 및 안치화 충주시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의 후원을 받은 활동화 등을 활용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실감나는 무대가 구성되었다. 

 열띤 환호와 박수로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한 충주오페라단 김순화 단장은“함께 고민하며 아낌없이 협찬해 주신 충주소방서 이상민 서장님, 백승만 과장님, 이종권 팀장님, 우상규 반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뼈를 갈아 넣으며 함께 해준 박해원 국장과 박서희 매니저, 스탭진들과 가수들이 하나 됨에도 모두 감사드리며 충주오페라단의 멋진 항해는 앞으로도 계속되오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오페라단 공연장상주단체 창작오페라
<레스큐> 앙코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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