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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성 전투와 옥천 서산성 학술대회 성료

옥천군은 8월 29일에 옥천청소년수련관 별관에서 ‘관산성 전투와 옥천 서산성의 조사연구 및 향후과제’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사적예비문화재 조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관산성 전투와 옥천 서산성, 그리고 옥천지역 산성에 대한 조사성과와 향후 연구과제를 도출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학술대회에는 김수인 옥천군 부군수, 박한범 옥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였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4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조강연을 맡은 성정용(충북대학교) 교수는 백제와 신라의 각축지였던 옥천지역의 역사적 사건과 고고학적 성과 등을 분석하여 관산성 전투의 전개가 옥천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원인과 그 지정학적 가치에 대해 논하였다. 이를 통해 풍부한 역사적 서사를 지닌 옥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향후 옥천이 고대 역사문화관광의 중추가 되기를 기대하였다.

이어 서문영(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주임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진행하였던 옥천 서산성의 정밀지표조사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서산성은 축성법을 달리하는 구간별로 나누어 성벽구간을 설명하고, 성 내부에 문지, 건물지, 집수시설 등의 존재 가능성을 밝혔다.

박종욱(고려대학교) 강사는 위덕왕 패전책임론과 관산성 전투의 전개과정에 대하여 ‘일본서기’, ‘삼국사기’등의 사료를 해석하여 관산성 전투의 배경과 당시 상황에 대하여 새롭게 조명하였다.

한편 김봉근(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은 옥천지역 산성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서화천과 금강, 보청천 등의 하천을 기준으로 나누어 유역별 산성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양시은(충북대학교) 교수의 옥천 서산성의 향후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옥천 서산성은 역사문화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본 마스터플랜의 수립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체계적 학술조사를 통한 사적(국가문화재)으로 지정 노력을 지속해야 하며, 특히 문화재청 ‘역사문화권 역사문화환경 정비육성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였다. 

주제발표를 마친 뒤, 문재범(前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이호경(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정빈(충북대학교) 교수, 최병화(백제역사문화연구원) 문화재조사부장, 장충희(전북연구원) 연구위원에 의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옥천 서산성의 현황과 구조, 위덕왕의 패전책임론에 대한 사료상 해석 문제, 옥천의 권역별 산성의 특징, 옥천 서산성의 향후과제에 대한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수인 옥천군 부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관산성 전투와 옥천 서산성을 비롯한 옥천지역 산성군의 조사성과가 조금이나마 도출되었으므로, 이를 계기로 향후 관산성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 영상은 유튜브 채널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학술대회 자료집은 옥천군청 홈페이지(공지사항) 및 충북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관산성 전투와 옥천 서산성 학술대회 성료

‘의약품 주입펌프 연결 수액의 급속 주입 발생’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은 ‘의약품 주입펌프 연결 수액의 급속 주입(full drop)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하여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의약품 주입펌프에 연결된 혼합 수액이 빠르게 주입되어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예방활동 사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의약품 주입펌프는 주로 항암제, 마약성 진통제 등 주입량과 속도를 주의하여 투약해야 하는 의약품을 일정한 속도로 정확한 양을 지속해서 투여할 때 사용되는 기기로,

수액세트에 부착되어 있는 수액조절기를 잠그지 않은 상태로 기기 조작 시 의약품이 급속 주입되어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급속 주입 관련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을 교체하거나 주입을 시작, 정지하려고 기기 조작 시 수액조절기를 반드시 잠그고, 기기의 상태와 수액 주입 속도 및 잔여량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의료진 외에는 임의로 조작하지 않도록 환자 및 보호자, 관련 직원 등에게 안내해야 한다.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지난 2020년 의약품 주입펌프 관련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례분석 TF 운영을 통해 국가 차원의 원인분석, 예방대책 및 제도 개선방안 마련하였다. 


의약품 주입펌프 사용 오류를 예방할 수 있는 표준 디자인을 개발하고 특허청에 출원을 등록(’21년)하여 이를 무상으로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보건의료기관, 기기 제조업체, 정부 및 유관기관 별로 개선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주의사항과 교육내용을 배포하는 등 환자안전활동을 지속해 왔다.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의약품 주입펌프는 임상현장에서 고위험의약품과 같이 특히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을 일정한 속도와 정확한 용량으로 주입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기로, 급속 주입 시 환자에게 사망 또는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향후 보건의료기관 종사자, 환자 및 보호자 대상으로 관련된 안내문을 추가로 제작, 배포하여 모두가 환자안전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의약품 주입펌프 연결 수액의 급속 주입 발생’ 환자안전 주의경보 발령 

제46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성료...대상 임경미 씨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충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

임경미 씨, 일반부 대상 '영예'

(사)한국예총 충주지회가 주최하고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6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가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충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50여 명의 연주자들이 출전했으며, 이 중 일반부 본선에 진출한 5명 중 임경미 씨가 일반부 대상(대통령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얻었다. 

대학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이소정(서울대 3학년), 고등부 대상(충북도지사상)은 윤준서(국립국악고등학교 1학년), 중등부 대상(충주시장상)은 이새진(국립국악중학교 3학년), 초등부 대상(충주시장상)은 이연두(삼미초등학교 5학년), 중등부 중주대상(국립국악원장상)은 충주예성여자중학교, 초등부 중주대상(충주시장상)은 하늘빛병창단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3300만 원이며, 대상의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임경미 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사로 활동 중이다.

임경미 씨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인 우륵의 정신을 기리는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더없는 영광으로 생각하며, 심사위원들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 전통음악을 계승하고 연구하는 일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경미 씨는 오는 9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충주탄금공원 및 충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제51회 우륵문화제에서 대통령상 수상기념 축하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충주예총 최내현 회장은 “대회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욱 많은 가야금 연주자들이 우륵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6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는 우륵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국악의 전통을 잇기 위해 지난 1977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가야금 대회로,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끄는 중축이 되고 있다.


46회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성료...대상 임경미 씨

한일 양국 기자단,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역사와 문화의 체험 교류. 한국기자협회 주관 ‘한일 저널리즘 포럼’ 일환으로 노근리와 영동군 방문 사건현장방문, 기념관 견학, 희생자추모, 노근??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사장 정구도)은 2023년 8월 27일(일) 오후, 한국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한일 저널리즘 포럼 역사기행’의 일환으로 한일 언론 관계자와 일본 예비 언론인 기자단 등 30명이 노근리사건 현장인 쌍굴다리와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 언론인이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하여 노근리사건의 역사적 의미, 진상규명 과정에 언론과 언론인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전쟁 피난민에 대한 생명과 인권의 소중함 인식, 한국 역사와 문화체험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방문단은 한국과 일본의 전현직 관계자를 포함한 일본 주요 신문 및 방송사 등 기자 16명과 일본 내 주요 언론 기관에 입사가 확정된 와세다대학 출신 등의 예비 언론인 14명으로 구성되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대학교 졸업 전에 언론 기관에 미리 취업하여 언론인 수습 과정을 거쳐 정식 기자로 활동한다.

행사진행은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의 환영인사, 노근리사건의 경과와 노근리의 미래 비전이 담긴 영상물 시청, 노근리공원 소개에 이어 노근리평화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노근리사건 희생자 위령탑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억울한 죽음을 당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있었다.

노근리사건 현장인 쌍굴 다리에서는 노근리사건 당시 10살의 어린 나이로 참혹한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이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양해찬 회장으로부터 당시의 사건상황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정구도 이사장은 ‘노근리정신’ 특강에서 노근리사건 진상 규명활동의 의미와 성격 그리고 한국전쟁과 노근리사건의 교훈과 남겨진 과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알리는데 언론과 언론인의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 노근리사건이 타 과거사와는 달리 외부의 지원이나 도움 없이 소수의 피해자들이 중심이 되어 이뤄낸 값진 성과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방문단 일행은 2025년 영동세계국악 엑스포 유치의 중심지인 영동 국악박물관 등을 관람하였고,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였다. 또한 영동군의 한천팔경이자 관광명소인 월류봉을 찾아 전승 이야기를 듣고, 수려한 풍경도 둘러보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언론인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 인권과 평화 및 상호존중의 가치를 공유하며 한일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모든 참석자에게는 잊지 못할 한국의 풍류와 전통 국악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는 한일 기자단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간의 우호증진 및 상호 이해와 협력,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일 양국 기자단
, 노근리평화공원에서 역사와 문화의 체험 교류

한국기자협회 주관 한일 저널리즘 포럼일환으로 노근리와 영동군 방문

사건현장방문, 기념관 견학, 희생자추모, 노근리정신 특강, 국악 체험 등 다양하게 진행

2023년 괴산청결고추품평회 대상에 청천면 박종호 농가 선정

괴산축제위원회는 ‘2023년 괴산고추축제 청결고추품평회’ 심사 결과 대상으로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박종호(67) 농가를 선정했다.

청결고추품평회는 읍면별로 고추재배 농가 1명씩 추천을 받아 친환경영농실천, 생육상태, 병해충발생 등의 현지포장 심사와 홍고추, 건고추의 균일도, 색택 품질 등의 출품고추를 심사했다.

청천면의 박종호 농가는 고추재배 경력 14년 이상으로 현재 노지고추 0.23㏊를 재배하고 있으며, 부직포 피복을 통한 잡초방제와 꾸준한 병해충 방제로 탄저병, 역병 등 병해충 피해 없이 고품질 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이상기상, 집중호우 등 고추재배가 매우 어려웠으나 적기 주기적 관수와 병해충 방제를 통해 일반고추 재배농가에 비해 우수한 고추 생육상태를 보였으며 현지포장, 출품고추 블라인드 테스트 두 평가항목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대상 수상자인 박종호 농가에게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청결고추품평회에 출품된 11개 읍·면의 고추는 고추축제 기간인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문화체육센터에 전시해 전국 최고의 명품농산물인 괴산고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내 고추 재배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괴산청결고추품평회 대상에 청천면 박종호 농가 선정

충주시 교현안림동, 제5회 동구 밖 과수원길 작은음악회 성황리 개최

충주시 교현안림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남기호)는 지난 26일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에서 개최한 ‘제5회 동구 밖 과수원길 작은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풍물놀이, 색소폰, 라인댄스 등 주민자치프로그램과 이무송, 두리 등 초청가수 공연으로 힐링의 무대를 선사했으며 약 700여 명의 관객들이 모여 무대를 함께 즐겼다.


충주시 교현안림동
5회 동구 밖 과수원길 작은음악회 성황리 개최 


31일(목) 오후 5시 30분 개막식!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닻 올린다.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서 ...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 겸한 개막식. 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등 초대 손님 700여명 참석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는 공예가 그릴 새로운 사물의 지도!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31일(목), 마침내 45일 대장정의 닻을 올린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비엔날레)는 개장을 하루 앞둔 오는 31일(목) 오후 5시 30분, 청주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45일간 펼쳐질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이날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전시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를 비롯해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등 초대 손님과 시민까지 7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총 상금 1억 4,300만원,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작품공모와 기획분야인 공예도시랩, 2개 분야 국내외 수상자 가운데 대상 등 16명이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나누게 되며, 이들의 작품은 45일 동안 전시장에서 만나게 된다. 

또한 청주시립예술단의 국악과 춤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무대, 청주 출신의 팝페라 가수 최진호와 엘로디 등 축하 공연은 공예 분야 세계 최초‧최대 규모 축제의 13번째 출발을 더욱 성대하게 만들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에는 강재영 예술감독이 이끄는 VIP 전시 프리뷰가 이어지며 초대 손님과 국내외에서 참석한 본전시 참여 작가, 초대국가 주빈국 스페인 관계자 등 300여명이 청주의 음식과 문화를 나누며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갖는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31일(목) 개막식에 이어 9월 1일(금) 오전 10시 개장식과 함께 문화제조창을 주 무대로 45일간의 본격 여정에 오른다. 이번 주제는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이며 세계 57개국 251작가‧팀의 작품 3,000여 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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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530분 개막식!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닻 올린다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서 ...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 겸한 개막식

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등 초대 손님 700여명 참석.. 축하공연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제39회 ISQua 국제학술대회 개최

제39회 ISQua 국제학술대회가 8월 30일(수)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ISQua*는 의료 질과 환자안전 분야를 대표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 이하 ‘인증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회장 이왕준, 이하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 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in Health Care

전 세계 72개국, 보건의료 전문가 1,4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 주제는 ‘Technology, Culture, and Coproduction: Looking to the horizon of Quality and Safety’(의료 질 및 환자안전을 위한 과학기술과 문화 그리고 협업)로 나흘간 200여 건 이상의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임영진 인증원장, 강중구 심평원장, 이왕준 학회장, ISQua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개회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기후 변화와 보건의료’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반기문 전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세계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전례 없는 위기와 불확실성을 마주하고 있어 인류와 지구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ISQua를 중심으로 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교류, 인증 의료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 모든 이해관계자들 간 협력 강화가 전 세계인의 건강수준 향상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ISQua가 보건의료 영역에 새로운 앞길을 밝힐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증원은「의료법」제58조에 따른 ‘의료기관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환자안전법」제8조의2에 따른 ‘중앙환자안전센터’를 운영 중인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 질 및 환자안전 분야 기관으로 학회 기간 중 홍보부스를 열어 학회에 참가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K-인증과 환자안전 문화의 성과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임영진 인증원장은 “제39회 ISQua 국제학술대회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히며 ”지난 3년여 간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K-방역, 나아가 K-의료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높아졌는데 이는 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인증을 통한 체계적 감염예방관리 시스템이 역할을 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제2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 질과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이 구축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39ISQua 국제학술대회 개최

2023 괴산군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성료.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선의의 경쟁 펼쳐져. 유소년 및 학부모 등 800여 명 방문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2023 괴산군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괴산군체육회와 충북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괴산읍 괴산관광지 축구장과 종합운동장에서 열렸으며, 1~6학년 학년별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국유소년축구클럽 48개 팀이 참가했으며, 괴산군에서도 강호 FC 유소년 축구클럽(U-8세, U-9세, U-10세, U-11세)의 꿈나무 4팀이 참가했다.

1일 차와 2일 차는 예선 리그를 3일 차에는 본선 토너먼트와 결승전을 진행했으며, 전국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그간 갈고닦았던 실력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 결과 U-7세, U-8세, U-9세, U-10세에서는 Doo FC가 우승을, U-11세, U-12세에서는 진천FC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축구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과 기회의 장이 되길 바라며, 괴산군 유소년축구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대회로 유소년 및 학부모를 포함해 800여 명이 관내에 3일간 괴산에 상주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괴산스포츠타운 축구장 2면이 조성되면 전국단위 대회 등을 더 많이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괴산군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성료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선의의 경쟁 펼쳐져

유소년 및 학부모 등 800여 명 방문

‘수려한 자연경관 괴산’에서 이화령 메디오폰도 전국자전거대회 열려. 이화령, 오천자전거 길 등 수려한 청정괴산 배경으로 70km 장거리 레이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에서 지난 27일 2023괴산고추축제 기념 ‘이화령 메디오폰도 전국자전거 대회’가 열렸다.

충북자전거연맹, 괴산군체육회가 주관하고 괴산군, 괴산경찰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비경쟁 장거리 라이딩 대회로,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대회에는 반주현 괴산부군수, 이태훈 충북도의원, 장옥자 괴산군의회 부의장, 김전수 연풍면장, 이재원 연풍면 리우회장, 김용현 충북자전거연맹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600여 명의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은 괴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신선한 바람을 가르며 장거리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 당일 오전 8시30분 연풍면 문화센터에서 출발해 칠성면 태성삼거리, 오천자전거길, 감물면 박달마을 1차보급소, 장연 방곡삼거리, 연풍 행촌사거리를 거쳐 이화령 정상으로 돌아오는 77㎞ 코스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 국민에게 괴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사계절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이 괴산을 찾길 기대하고 있다.

반주현 괴산부군수는 “괴산은 산막이옛길과 35명산, 화양·쌍곡구곡 등 아름다운 절경이 가득한 대한민국 대표 힐링 1번지”라며 “이번 대회 참가자 모두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면서 소중한 추억도 많이 쌓아 가시길 바라며 더불어 8월 31일부터 9월3일까지 개최되는 괴산고추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려한 자연경관 괴산에서 이화령 메디오폰도 전국자전거대회 열려

이화령, 오천자전거 길 등 수려한 청정괴산 배경으로 70km 장거리 레이스


국립극장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 올 가을 본격 시작. 9~10월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펼쳐져. 책과 식물, 친환경 먹거리 등 다양한 마켓과 워크숍‧공연까지 즐길 거리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9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식물 마켓, 도서 시장, 친환경 농작물 장터, 탈춤 배우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다채로운 공연도 어우러진다.

첫째 주(9월 2일, 10월 7일)는 <아트 인 가든>으로 꾸며진다. 꽃과 희귀식물‧ 원예용품‧토분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 마켓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식집사(식물+집사)’ ‘반려식물’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식물 키우기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플랜츠 마켓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70여 팀이 참가한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해외 식물과 파충류 등도 함께 전시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식물 가꾸기 노하우를 배우는 가드닝 클래스, 유리용기에 이끼나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식물을 가지고 온 방문객에게 무료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무대에서는 재즈 연주와 함께 서커스‧마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 퍼니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주(9월 9일, 10월 14일)에는 <아트 인 북스>가 열린다. 수필‧소설‧그림책‧잡지 등 다양한 장르의 독립출판물과 굿즈를 선보이는 도서 시장이다. 빈백과 의자 등이 놓인 야외 독서 공간이 마련되며, 작가의 생생한 집필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된다. 9월에는 소설가 임경선, 10월에는 시인 유희경이 참여한다. 방문객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의 책 글귀 중 한 문장을 선택해 캘리그래피로 받을 수도 있다. 의미 있는 음악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중증 장애가 있는 음악가로 구성된 연주단체 앙상블 힐의 클래식 연주를 문일근 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리틀프레스페어와 함께하는 ‘아트 인 북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셋째 주(9월 16일, 10월 21일, 11월 18일)에는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이 결합된 <아트 인 마르쉐>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함께 만드는 문화장터로 2021년 시작된 이래 총 10회 동안 약 2만 4천여 명이 방문했다. 매달 농부‧요리사‧수공예가 50여 팀이 참여해 제철 과일과 채소부터 꽃과 식물, 신선한 먹거리와 각종 공예품까지 판매한다. 광장을 따라 둥글게 들어선 시장 한가운데서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져 장을 보면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9월에는 국악팀 한다두‧촘촘‧라폴라가 무대에 오른다. 매월 출점 농가 중 1팀이 ‘공동체 농사’, ‘건강한 먹거리’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넷째 주(9월 23일, 10월 28일)에는 천하제일탈공작소와 함께하는 <아트 인 탈춤>을 만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탈춤은 세계적으로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인정받은 우리 전통문화예술이다. 이번 행사는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탈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7명의 탈춤꾼과 5명의 악사와 함께 강령탈춤(황해도), 양주별산대놀이(경기도), 고성오광대(경상도) 세 지역 탈춤의 기본 춤사위를 배워본다. ‘아트 인 탈춤’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5시부터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특별한 탈춤 공연이 펼쳐진다. 경상도의 고성오광대·통영오광대·하회별신굿탈놀이와 경기도의 양주별산대놀이, 황해도의 강령탈춤 등 전국 각 지역 탈춤을 통해 시민과 탈춤꾼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판이 될 예정이다. 

<아트 인 가든> <아트 인 북스> <아트 인 마르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아트 인 탈춤>은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8월 31일(목)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극장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올 가을 본격 시작

9~10월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펼쳐져

책과 식물, 친환경 먹거리 등 다양한 마켓과 워크숍공연까지 즐길 거리 풍성


아트 인 시리즈공동주관 단체

플랜츠 마켓

플랜츠 마켓은 식물과 파충류, 사람이 함께 삶을 그려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이다. 건조한 현대사회에서 쉼과 치유, 행복을 추구하며 식물과 파충류,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며 사람과 자연을 연결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장터를 열고 있다.

리틀프레스페어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만날 수 있는 축제 리틀프레스페어는 독립 책방인 스토리지북앤필름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퍼블리셔스테이블’ ‘책보부상등 여러 행사를 기획진행해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2년 처음 시작한 리틀프레스페어는 제작자가 직접 만든 책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객과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나누며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장이다.

농부시장 마르쉐

사단법인 농부시장 마르쉐는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화하는 농부시장 마르쉐@’의 운영 조직이다. 201210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첫 장을 연 마르쉐@’돈과 물건의 교환만 이루어지는 시장이 아니라 사람관계대화가 있는 시장에 본질을 두고 운영한다. 이 시장을 통해 우리가 먹고 마시고 사용하는 것들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도시와 농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장을 펼친다.

천하제일 탈공작소

전국 각지의 젊은 탈춤 이수자가 모여, 현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탈춤으로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예술단체다. 탈춤의 원형을 살린 작품부터 서양 고전을 탈춤으로 재해석한 작품까지 탈춤에 대한 열린 상상으로 전통 탈춤의 예술성을 알리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오셀로와 이아고> <삼대의 판> <열하일기> <아가멤논> <가장무도> <추는사람> <마실 가듯 탈춤> 외 다수가 있다.

 

2023 <아트 인 가든> 910


팀 퍼니스트 
· 일시: 92, 107일 토요일 오전 1110분   ·출연: 김희명(아코디언광대연기자), 최대성(퍼커션광대연기자),심재성(베이스음악감독), 김한상(색소폰음악감독)

·공연명: <체어, 테이블, 체어>

2003년 창단 이후, 국내에서는 생소한 서커스 코미디를 선보이는 서커스 밴드다. 이번에 선보이는 <체어, 테이블, 체어>는 음악과 서커스, 마임이 결합한 다원예술 작품이다. 의자를 활용해 누군가를 기다리고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상황과 감정을 음악과 다양한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2023 <아트 인 북스> 910


앙상블 힐   
· 일시: 99, 1014일 토요일 오후 1210분   ·출연: 문일근(해설), 김창균김영인김대훈김원중(바이올린), 조성구(비올라), 김희재, 이세준(첼로), 김현숙(피아노)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가로서 활동을 펼치는 이들로 구성된 연주 단체다. 10대에서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장애 음악가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적으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악저널 편집위원, 6인 비평가 그룹 대표 등을 지낸 음악평론가 문일근이 해설가로 참여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2023 <아트 인 마르쉐> 9


한다두 
· 일시: 916일 토요일 오전 1150분  ·출연: 한서(보컬소리), 김다함(건반), 송두용(드럼)

촘촘    · 일시: 916일 토요일 오후 1250분  ·출연: 권아신(보컬), 사샤(미디기타), 조선아(가야금), 정태민(타악)

라폴라 · 일시: 916일 토요일 오후 150분   ·출연: 김영은(피리생황), 조성란(피아노), 유용주(대금), 정승준(정가), 양윤정(가야금)

7만여 명과 주성야독한 사흘, 역시 청주문화재야행이었다. 2023 청주문화재야행,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사흘간의 여정 마무리. 달빛 아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정독한 시간 ... 흥행강자

달빛 아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곱씹으며 정독한 사흘의 시간, 2023 청주문화재 야행 덕분에 시민은 행복했고, 늦여름 밤은 기분 좋게 뜨거웠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2023 청주문화재야행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참여 속에 사흘간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누적 관람객 총 70,000여명(잠정), 8년 연속 늦여름 밤을 기분 좋게 잠 못들게 한 청주문화재야행은 이번에도 청주를 대표하는 도심문화콘텐츠로서 흥행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는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물론 시민과 지역 예술가, 원도심 상권이 합심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결과이다.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은 도심 속 유․무형 문화재에 1,500년 유구한 역사 속 청주의 교육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 ‘교육의 도시 청주’의 면모를 보여주며 문화재의 가치를 재조명한 것은 물론 무더위로 지쳐있던 도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중심 무대였던 ‘망선루’에서는 장원급제를 축하하는 시민참여형 길놀이 ‘달빛 장원 행차’를 시작으로 도깨비가 들려주는 역사 뮤지컬 ‘괴의 가락지: 망선루 편’, 일제강점기 해체 위기에 놓인 망선루를 지켜낸 이야기 퍼포먼스 ‘숨, 망선루’등 다양한 역사 문화 콘텐츠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청주의 역사와 문화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에서 진행된 ‘주성 무관학교’는 조선시대 무관들이 익혔던 무예 시연과 체험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고, ‘청녕각’ 일대에서 펼쳐진 ‘달빛 야학당’과 ‘청주 목사 율곡이이’는 실감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철당간’ 주변의 빈 점포를 활용한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는 국가 및 충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과 시민이 가깝게 만나는 접점을 만들면서 문화재야행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위축되고 공동화 되어가던 도심의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며 상생의 의미를 되짚게 했다. 

여기에 성안길 상인회가 운영한 ‘달빛예술장터’, 한복거리인 남주·남문로 상권과 연계한 전통의복체험 ‘선비의 품격’, 원도심 상권투어 ‘21세기 청주읍성도’등도 청주문화재야행이 추구해온 상생의 가치를 빛나게 했다.   

특히 충북무형문화재 소목장과 지역 청년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명장보따리-청주읍성도 윷놀이 세트’는 2시간 이내에 만보를 걸어야 받을 수 있는 쉽지 않은 미션에도 금세 동이 날 정도로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청주문화재단은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조만간 명장보따리를 크라우드 펀딩 상품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속가능한 청주만의 문화재야행 콘텐츠 발굴을 위한 시도로, 청주문화재단은 최근 지난해 문화재야행에서 선보인 뮤지컬 공연 ‘괴의 가락지: 남석교 편’을 동화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문화재야행은 시민들의 성장하는 아이디어를 확인하는 계기였다. ‘밤을 걷는 선비들(투어)·우리집문화재展·청주를 그리다·달빛 아래 그림자’등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구현된 프로그램 모두 사흘 내내 시민들의 호평을 얻었고, 이는 청주문화재야행을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로 만드는 힘이 됐다. 

무엇보다 준비 단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한 문화재야행을 위해 심혈에 심혈을 기울였던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질서의식과 협조가 있었기에 7만 여명이 함께하는 가운데서도 행사가 무탈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며 “달빛 아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곱씹으며 정독했던 행복한 기억을 안고 내년 문화유산야행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한편 문화재청,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청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사랑에 이어 전문가들의 인정까지 얻으며 청주를 대표하는 도심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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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여 명과 주성야독한 사흘, 역시 청주문화재야행이었다

2023 청주문화재야행,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사흘간의 여정 마무리

달빛 아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정독한 시간 ... 흥행강자의 면모 재확인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20230830 슈퍼블루문 관측회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태형 관장)에서는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을 보는 관측 행사를 8월 30일(수요일, 음력 7월 15일 백중) 개최한다. 저녁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진행되는 이날 관측 행사에는 매회 당 4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망원경 관측 및 천체투영실 관람으로 1시간씩 진행된다. 참석자들에게는 대형 보름달 포스터가 제공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나 네이버에서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예약해야 한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이번 주말인 27일에 공식 유튜브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이번 슈퍼블루문에 대한 강연을 올릴 예정이다. 

 8월 30일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저녁 6시 57분(이하 서울기준)으로 해지는 시간이 저녁 7시 5분이기 때문에 해지기 직전에 보름달이 뜬다.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시간은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8월 31일 새벽 0시 51분으로 이때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7,200km, 달 겉보기크기(지름)는 각도로 33.8′(분, 1분은 1도의 1/60, 달의 평균 겉보기크기는 약 30′)이다. 이날 보름달은 올해 뜬 보름달 중 가장 작았던 지난 2월 5일의 정월 대보름달(달과 지구 거리는 약 405,000km, 각도로 29.5′)보다 겉보기크기는 15% 정도, 면적은 31% 정도 더 크다.

이날 달이 뜰 때의 지름은 약 33.5′으로 지난 8월 1일에 뜬 보름달(지름 약 33.4′)보다 조금 더 크다. 달이 근지점을 지나는 0시 51분에 가장 커진 달은 이후 조금씩 줄어들어서 달이 지는 새벽 5시 44분에는 약 33.6′까지 줄어든다. 해와 달, 그리고 지구가 일직선이 되어 달이 완전히 둥글어지는 시간은 달이 진 이후인 오전 10시 35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완전히 둥근 달을 볼 수는 없다. 그리고 8월 31일 저녁 7시 29분 다시 달이 뜰 때는 지름이 약 33.4’으로 전날보다 작다. 

 보름달이 완전히 둥근달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보름달은 음력 15일, 즉 보름날 뜨는 달로 만월(망)이 되는 시각이 다음날 오전이기 때문에 8월 30일 저녁에 뜨는 보름달은 왼쪽이 살짝 덜 찬 상태로 떠올라 새벽에 질 무렵에 가장 둥글게 보인다.

 달은 지구 둘레를 타원 궤도로 도는데,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 위치를 근지점, 가장 멀어졌을 때의 위치를 원지점이라고 부른다. 달은 근지점 부근에서 지구, 해와 일직선이 되었을 때 가장 크게 보이는데, 이때 달이 바로 슈퍼문, 즉 가장 크게 보이는 달이다. 

 천문학에서는 슈퍼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정의된 것은 없다. 1976년 처음 슈퍼문이라는 용어가 등장했을 때는 달이 궤도 상에서 근지점에 90% 이내에서 만월이 되었을 때를 말했다. 슈퍼문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면서 만월일 때의 거리가 223,000 miles(358,884 km) 이내일 때(미국 Sky & Telescope), 또는 근지점에서 10시간 이내에 만월이 일어났을 때(미국해양대기국)를 슈퍼문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만월이 되는 시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0시 51분이기 때문에 이때 달이 뜬 유럽이나 미국 동부, 중부에서는 슈퍼문을 볼 수 있지만, 미국 서부나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는 슈퍼문을 볼 수 없다.

 음력을 사용하지 않는 서양에서는 달이 완전히 둥글어지는 만월(Full Moon)을 기준으로 슈퍼문을 정하지만, 음력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만월이 아니라 보름달을 기준으로 가장 큰 달을 슈퍼문이라고 부르고 있다. 따라서 올해 가장 크게 뜨는 8월 30일 보름달이 서양의 슈퍼문과 가장 비슷한 우리나라의 슈퍼문이 되는 것이다.


  이번에 뜨는 보름달은 슈퍼문이면서 블루문이기도 하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뜰 때,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부르는 말이다. 이번 달에는 지난 1일에 보름달이 뜨고 29일 후인 30일에 두 번째 보름달이 뜨는 것이다.  달의 모양이 변하는 주기는 29.5일이기 때문에 1일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에 한 번 더 보름달이 뜬다.

 불루문은 파란달이 아니라 ‘우울한 달’이라는 뜻이다. 서양 사람들은 보름달 속에 늑대인간이나 마귀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보름달을 무척 무서워했고, 보름에는 외출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 달에 두 번씩이나 뜨는 보름달은 사람들을 매우 우울하게 만들었고, 블루문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름달들 속에 절구질하는 토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보름달을 무척 좋아했다. 우리나라 명절 중 보름달이 뜬 날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다. 또한 보름달이 뜬 날에는 주위가 밝아서 남녀가 데이트 하는 날이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음력을 사용했던 우리나라와 동양에서는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일은 생길 수 없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20230830 슈퍼블루문 관측회

충북농협, 충북도교육청에 교육복지성금 2억 쾌척

충북농협은 24일 교육복지 우선지원 대상 학생 지원을 위해 충북도교육청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윤건영 교육감, 이정표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황종연 농협은행 충북본부장, 김영준 충북농협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충북도교육청의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은 경제적·사회적·문화적으로 취약한 여건의 학생들에게 교육·문화·복지 프로그램의 맞춤형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발달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기탁한 2억원은 교육복지사가 별도 배치되어 있는 충북 40개 학교에 각 5백만원씩 지원되어 교육복지 우선지원 대상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건영 교육감은“충북교육의 품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한 명 한 명 더 깊고, 더 두텁게 살피겠다”며 “큰 성금을 쾌척해준 충북농협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정표 본부장과 황종연 본부장은“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충북농협은 앞으로도 교육복지 실현에 힘을 보태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이정표(다섯 번째) 본부장과 황종연(왼쪽 세 번째) 본부장이 윤건영(네 번째) 교육감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농협, 충북도교육청에 교육복지성금 2억 쾌척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는 공처럼! 기획공연 음악극 <합★체>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합★체>를 9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저신장 장애인 아버지와 비장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작은 키가 고민인 쌍둥이 형제의 성장담을 그렸다. 2022년 초연 당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음악극 <합★체>는『맨홀』『다윈 영의 악의 기원』등에서 진지한 문제의식과 개성 있는 문체로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진 박지리 작가의 첫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또래에 비해 유난히 키가 작아 주위의 놀림과 따가운 시선을 겪는 쌍둥이 형제 ‘합’과 ‘체’는 계룡산에서 도를 닦았다는 ‘계도사’에게 키가 커지는 비법을 전수받고 특별 수련을 떠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황당한 수련을 시작한 쌍둥이는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말했던 좋은 공의 조건, “땅에 떨어져도 다시 튀어오를 수 있는 힘”과 같은 마음의 맷집, 회복 탄력성을 기르게 된다. 작품은 키가 아닌 마음이 훌쩍 커버린 쌍둥이의 모습을 통해 어떤 시련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 삶에서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원작 특유의 유쾌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합★체>는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가 김지원이 연출을, 시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극작가 정준이 극본을 맡았다. 재공연에서는 두 사람이 다시 의기투합하는 가운데 작곡가 고수영과 안무가 서병구, 무대디자이너 여신동이 새롭게 합류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음악적으로는 친숙한 팝을 기반으로 스윙셔플‧블루스‧힙합‧펑키‧소울 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악으로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음악이 달라진 만큼 안무도 새롭게 구성했다. 재치 있는 동작부터 역동적인 군무까지 다채로운 움직임으로 청소년들의 혈기 왕성한 에너지를 그려낸다. 파워풀한 안무에 맞춰 무대는 앞쪽으로 넓은 공간을 두고, 여러 개의 슬라이딩 계단이 극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되며 집, 학교 교실과 운동장, 계룡산 등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도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작품의 주인공인 ‘오합’과 ‘오체’ 역에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홍준기·강은일이 각각 발탁됐다. 쌍둥이 형제의 아버지 역은 저신장 배우 김유남이 맡았다. 뮤지컬 <바넘: 위대한 쇼맨>, 무용 <대심땐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배우다. 엄마 역은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김은영이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와 노래를 펼친다.


모두에게 열린 무장애 공연을 지향한 <합★체>는 2022년 초연 당시 “배리어프리 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작품” “배우와 수어 통역의 호흡 등 여러 요소요소가 조화롭게 ‘합체’된 공연” 등의 호평을 받았다. <합★체>에서는 움직임이 들리고 노래가 보인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은 라디오 DJ지니 역의 대사로 풀어내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은 ‘그림자 통역’으로 진행된다. 하나의 배역을 뮤지컬 배우와 수어 통역 배우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수어 통역사는 그림자처럼 배우와 함께 움직이면서 수어뿐 아니라, 안무와 표정 연기 등을 소화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예매 단계에서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수어 통역과 음성해설, 자막이 들어간 공연소개 영상과 공연장 안내 영상을 제공한다. 이외에 평일 공연에는 현장 추첨을 통해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농구공을 선물하는 관객 이벤트가 마련된다. 한편, 음악극 <합★체>는 11월 2일(금)과 3일(토) 양일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공연을 통해 지역 관객과도 만난다.


떨어져도 다시 튀어 오르는 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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