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막 앞두고 연습실 현장 공개…완성도 높이는 창작 과정
예술의전당과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공동 기획ㆍ제작한 천선란 소설 원작의 신작 연극 〈뼈의 기록〉이 개막을 앞두고 긴장감 넘치는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안드로이드 로봇 장의사 ‘로비스’가 인간의 삶과 죽음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배우들과 연출진은 주인공 ‘로비스’의 변화를 장면으로 설득력있게 풀어내기 위해, ‘로비스’와 장례식장 청소부 ‘모미’의 관계를 축으로 주요 장면과 동선을 함께 고민하며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세 명의 ‘로비스’, 서로 다른 결로 완성하는 인물의 깊이
트리플 캐스팅인 강기둥, 장석환, 이현우 배우는 로봇 ‘로비스’의 시선을 각자의 해석으로 구현하기 위해 몰입하고 있다. ‘모미’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과의 장면을 반복하며,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로비스’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를 마주하는 과정을 장면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세 배우는 서로 다른 해석을 바탕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에 놓인 존재의 시선을 구축하며, 작품이 담고 있는 삶과 죽음의 의미를 자유소극장 무대 위에 풀어내기 위해, 집중력과 밀도가 응축된 캐릭터를 빚어내는 중이다.
연습실에서는 로비스가 염을 하며 인물들의 생전의 삶을 읽어내는 과정과 모미와의 대화로 인간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짚어보는 등 인물 간 호흡을 맞추는 작업이 이어졌다. 짧은 장면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1인 다역 ‘모미’, 다층적 인물과 관계를 오가는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