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옛단양’, 당신의 영상으로 되살립니다
단양군이 군민들의 기억 속에 자리한 ‘그리운 옛단양’의 시간을 다시 불러낸다.
올해 신단양 조성 40주년을 맞아, 단양군은 당시 이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양읍 구도심 일대가 수몰되면서 수천 명의 주민들이 지금의 신단양 지역으로 이주했다.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도 군민들은 새로운 터전에서의 삶을 개척하며 신단양의 기반을 다져왔다.
군은 이처럼 특별했던 이주의 경험을 공유하고, 40년의 시간 속 발자취를 되새기기 위해 ‘그리운 옛단양’을 주제로 영상편지 사연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1985년 당시 단양에서 거주했던 이주민과 그 가족이다.
현재 단양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당시 이주민이거나 단양 출신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내용은 단양을 떠나던 순간의 기억과 옛 단양에 대한 그리움, 신단양에서의 삶과 정착 이야기, 그리고 단양의 미래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영상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1∼2분 이내의 가로형 영상으로, 촬영 장소나 인원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촬영도 가능해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는 오는 5월 16일까지 이메일(krkim0784@korea.kr)을 통해 받는다.
제출된 영상은 신단양이주 40주년 기념행사의 개막식 오프닝 영상과 행사장 내 전시 콘텐츠로 활용되며 단양군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군민들과 널리 공유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상편지 공모는 군민이 직접 참여해 단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주민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단양 발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이주 40주년을 군민과 함께 기념하고 이주민의 삶을 통해 지역 발전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단양의 정체성과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계획이다.
‘그리운 옛단양’, 당신의 영상으로 되살립니다